[마켓인사이트] 코넥스에 '씨 뿌리는' KB투자증권

입력 2016-01-08 17:36  

작년 IPO 주관 1위…볼빅·핸디소프트 등 10곳 상장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 발굴…1~3년 뒤 코스닥 입성시킬 것"



[ 서기열 기자 ] ▶마켓인사이트 1월8일 오전 6시12분

KB투자증권이 지난해 코넥스시장에 10개 기업을 올려 코넥스 상장 주관 1위를 차지했다.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코넥스 상장 지원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란 평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넥스시장에 총 49개 기업이 신규 상장했다. 이 가운데 KB투자증권은 골프공업체 볼빅을 비롯해 아스팩오일 나온테크 지성이씨에스 자비스 디와이엘엔제이 핸디소프트 유투바이오 틸론 원텍 등 10곳의 주관사를 맡아 상장을 성사시켰다. 지난해 코넥스 전체 신규 상장사의 20%를 넘는 숫자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이 각각 6개 기업을 상장시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하이투자증권(4개),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HMC투자증권(각 3개), 하나금융투자(2개) 등이 뒤를 이었다.

KB투자증권에서 주식발행시장(ECM)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최성용 상무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코넥스에 상장시킨 뒤 1~3년 뒤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며 “올해도 10개 이상의 기업을 코넥스에 상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KB투자증권과 코넥스 상장 주관계약을 맺은 업체는 30여개에 달한다. 그는 “코넥스 상장을 도운 인연을 바탕으로 해당 기업의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주관하고 영업양수도, 가업승계 등을 자문해 수수료 수입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통해 수익성도 높인다는 전략이다. 최 상무는 “기업의 성장 단계에서 자금이 필요하면 직접 자금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KB투자증권은 자기자본 가운데 300억원가량을 프리IPO 용도로 할당해 놓고 있으며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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